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이 3년 내 인구가 감소한다는 예측을 공식 인정했다. 인구 감소 추세가 가팔라 2025년 이전에 중국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13년 후에는 60세가 전체 인구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는 전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관영잡지 '추스'에 게재한 글에서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기간(2021~2025년)에 인구 감소 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론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중국이 이를 당 차원에서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저출산이 중국 인구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