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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0대 부자 자산 1천조원 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발표

  • 입력일 : 2022.01.05 17:20   수정일 : 1970.01.01 09:00
전 세계 500대 부자의 자산이 지난 한 해 동안 약 1조달러(약 1188조원) 증가했다고 미국 CNN비즈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의 총 자산은 현재 8조4000억달러(약 9979조원)를 돌파했다. CNN비즈니스는 해당 수치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국내총생산(GDP)보다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부자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의 자산은 한 해 만에 1180억달러(약 140조원) 늘어났다.

패션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자산이 약 627억달러(약 75조205억원) 늘어나며 2위에 올랐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470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45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자 폭로 등으로 한 해 내내 시달렸으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자산이 250억달러(약 29조7000억원) 증가했다.

CNN비즈니스는 "세계 상위 0.0001%의 천문학적인 자산 증가는 근로자와 임원, 대주주 간 자산 격차가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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