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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스터샷, 결국 고령·고위험군만

FDA, 제한적 접종 승인

  • 입력일 : 2021.09.23 17:39   수정일 : 1970.01.01 09:00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령층과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FDA 발표에 따르면 부스터샷 가능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18∼64세 연령대 중 감염 시 중증 위험자 △18∼64세 연령대 중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자 등이다. 감염 노출 위험군은 의료계 종사자, 교사, 돌봄 직원, 식료품 점원, 노숙자, 재소자 등을 가리킨다.

이날 승인된 부스터샷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적용되며 두 차례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부스터샷을 맞도록 했다. 앞서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17일 65세 이상, 중증 위험이 큰 취약층 등에만 부스터샷을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를 토대로 FDA가 제한적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당초 조 바이든 행정부가 목표했던 광범위한 부스터샷 목표는 차질을 빚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모든 이에게 추가 접종을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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