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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때 '미니 총선' 열리나

청주·안성 등 5곳 이상
재보궐선거 포함 가능성

  • 입력일 : 2021.09.12 17:46   수정일 : 2021.09.12 17:49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최대 5곳 이상으로 커질지 주목된다. 재보선 지역 중 수도권과 충청이 다수 포함되면 '미니 총선' 성격을 띠게 돼 대선 못지않은 여야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

12일 기준으로 내년 3월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최근 회계부정 등으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정정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충북 청주상당)다. 이 지역은 15대 이후 자유민주연합, 열린우리당,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선됐던 곳이라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최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사퇴를 선언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서울 종로)도 대선 경선 중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규민 민주당 의원(경기 안성)과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을)의 지역구도 재판 속도와 결과에 따라 후보지가 될 수 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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