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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독감 접종…"다른 팔에 코로나백신 동시접종 가능"

  • 입력일 : 2021.09.06 17:48   수정일 : 2021.09.06 21:26
◆ 갈길 먼 코로나 극복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14일 개시된다. 보건당국은 두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두 백신을 오접종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약 1460만명으로 전 국민의 28%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기에 같은 날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동시 접종 시에는 다른 팔에 접종을 하도록 권고된다"고 전했다. 두 백신의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수·예진·접종 단계 등 3중으로 대상자와 백신 종류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질병청은 접종자 집중을 우려해 대상군별·연령별 접종 시작 시기를 달리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의료기관과 날짜별로 접종을 분산하기로 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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