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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조사 결과 투명 공개"…바이든, 기밀해제 행정명령

  • 입력일 : 2021.09.05 17:36   수정일 : 2021.09.05 22:0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조사 문건의 기밀 해제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9·11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방관했거나 테러리스트와의 연관성 등의 의문들이 풀릴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9·11 테러 배후를 조사한 연방수사국(FBI) 문서의 기밀 해제 검토를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거해 FBI 문서들은 앞으로 6개월에 걸쳐 공개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9·11 테러 기밀 해제와 관련해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9·11테러 20주년을 맞아 참사 현장 3곳을 모두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11일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을 찾을 예정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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