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美 하루 확진자 11만명…마스크 착용 다시 권고

고령층 부스터샷 접종 재논의

  • 입력일 : 2021.07.25 17:36   수정일 : 2021.07.25 22:26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 11만명으로 치솟으면서 마스크 착용을 재권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는 11만8791명에 달했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주정부 사이에서는 마스크 재착용 권고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최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미주리·세인트루이스도 25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이다.

고령층과 면역취약자 대상의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1~4월 95%였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이 6~7월 39%로 떨어졌다는 이스라엘 보건부 발표자료가 나왔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2억회 접종분을 추가로 구매했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 백신 총 5억회분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