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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0대' 화이자로 변경

정부, 대면예배 제한적 허용

  • 입력일 : 2021.07.20 17:47   수정일 : 2021.07.20 20:51
◆ 우왕좌왕 방역대책 ◆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이 차질을 빚으며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50대는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게 됐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되는 55~59세 예방접종은 모더나 백신으로 시행하나,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21일에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 186만6000회분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251개소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들에게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만 53~54세 중 20일 정오 기준 81만827명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상자 중 53.9%에 달한다. 또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의 '대면 예배 금지'와 관련한 종교단체들의 반발로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중대본은 "거리 두기 4단계에서 전체 수용 인원의 10%, 최대 19인 이하로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좌석이 없는 종교시설의 경우 참석자 사이에서 최소 2m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허가면적 6㎡당 1명만 수용할 수 있도록 방침이 정해졌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이날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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