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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종의사당 단독 처리 시사

세종시 찾아 관련법 처리 약속
내년 대선 충청권 표심 겨냥

  • 입력일 : 2021.07.15 17:52   수정일 : 1970.01.01 09:00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선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시도로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용지 현장을 찾아 "야당의 정치적 이해 때문에 늦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정기국회 전에 운영위가 구성돼 세종시 국회 분원 관련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어 세종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기국회 전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운영위원장만 선출되면 저희가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국회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에 계류 중인데 위원장 선출 문제가 여야 상임위 배분 갈등과 맞물려 지연되면서 법안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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