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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숙 등 통진당 출신, 野비례후보 확정

  • 입력일 : 2024.03.05 22:58   수정일 : 1970.01.01 09:00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의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진보당은 5일 저녁 비례 후보 선출 투표를 마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투표에서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이들은 진보당과 민주당·새진보연합 간 합의에 따라 민주당의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한다.

이들은 '당선 안정권' 비례순번을 받을 예정인데, 상당수가 과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은 통합진보당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 공동대표는 홍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받은 적도 있다.

전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그는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민중당은 과거 통진당 해산 이후 그 출신들이 주축이 돼 형성한 당이다.

한편 새진보연합은 총선 비례 후보로 용혜인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최혁진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선출했다. 이들도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 후보로 배정된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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