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바이든-시진핑 통화…'대만 문제' 등 집중 논의

  • 입력일 : 2022.07.28 23:41   수정일 : 1970.01.01 09: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28일 오후 9시 33분)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마지막 통화는 약 4개월 전인 지난 3월에 이뤄졌다.

양국 대표 간 이번 통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에 중국이 극도로 반발하는 상황에서 성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 해소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남중국해에서의 미·중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소통채널 강화 등의 사안도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화 통화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종료를 위해 서방 동맹국들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반도체, 배터리 등 공급망 붕괴 문제 등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