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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렇게 바꿔야"…美, 가게서 반려동물 못산다

열악한 사육환경 방치 지적

  • 입력일 : 2022.07.25 17:24   수정일 : 2022.07.25 22:13
미국 뉴욕주가 펫숍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 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분양으로 이어지기까지 애완동물들이 관리·감독 없는 열악한 사육 환경에 방치된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내 위치한 80여 개 펫숍에서 애완동물 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가 해당 법안에 사인하면 뉴욕은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등에 이어 일명 '강아지·고양이 공장' 금지에 동참하는 주가 된다. 앞서 뉴욕 주의회 의원들은 수년간의 논의 끝에 주 내 펫숍에서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애완동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다.

펫숍은 부적절한 사육 환경 등으로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 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애완동물이 분양되기 전까지 펫숍에서 아무런 관리·감독 없이 지내며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자라게 된다고 주장해왔다. 이 같은 이유로 종종 아픈 애완동물이 분양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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