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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교정 안약 나왔다

한번 넣으면 6~10시간 효과

  • 입력일 : 2022.01.03 17:13   수정일 : 2022.01.03 19:04
눈에 넣는 것만으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안약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6~10시간 효과가 지속되는데 눈을 찡그리면 더 잘 보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3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제약사 엘러간이 개발한 점안액 '뷰티'가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주성분은 시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 치료제에 쓰이는 필로카르핀이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동공의 크기를 줄여 노안을 개선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제품은 3상 임상시험 결과 한 번 점안하면 근거리 시력이 6시간 동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작업 등에 필요한 중간 거리 시력은 10시간 동안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 이 점안액은 안과 전문의 처방이 필요하며 하루에 한 번 사용한다. 뷰티는 의료보험 대상은 아니다. 가격은 30일분에 80달러(약 9만5312원)로 정해졌다. 뷰티는 45~55세에서 주로 나타나는 경증 내지 중등도 노안에 가장 효과가 크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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