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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치의 계절…정부 철저히 중립"

수보회의서 "민생 최우선"

  • 입력일 : 2021.07.05 17:41   수정일 : 2021.07.05 18:34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참모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경선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정치 공세에 휘말려 중립성 시비에 휩싸이는 것을 차단하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선 레이스가 가열되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엄정한 중립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현 정권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줄줄이 출마에 나서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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