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막오른 민주당 대선 레이스…이재명·이낙연은 호남行

與 예비후보 9명 등록마쳐
이재명 7월 1일 `비대면` 출마

  • 입력일 : 2021.06.30 17:39   수정일 : 2021.06.30 21:39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고향인 영남과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연달아 찾으며 광폭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2위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에 질세라 선제적으로 호남 구애에 나섰다. 30일 민주당은 대선 경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마지막 날인 이날 이 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해 이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총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

이 지사의 출마선언은 차별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미리 녹화된 10분 분량의 영상을 SNS에 공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선언을 진행한다. 출마선언을 마친 뒤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고 이육사 시인의 생가를 방문하고 모친의 묘소를 찾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2일엔 호남으로 이동해 전남도청에서 전남도-경기도 상생협약식을 체결한다.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친 이 전 대표는 첫 행선지를 호남의 심장인 '광주'로 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를 찾아 시민사회단체연합회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데 이어 조선대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해 e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석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