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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6인 모임 가능할까"…정부, 31일 거리두기 연장여부 발표

31일 거리두기 연장여부 발표
화이자알약 40만명분 더 확보

  • 입력일 : 2021.12.29 17:57   수정일 : 2021.12.30 08:39
현재 시행하고 있는 초강력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 발표를 앞두고 다음주부터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을 미세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은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방안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거리 두기는 다음달 2일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거리 두기 연장과 조치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정 방안은 31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인원 제한 완화, 일부 영업시간 미세 연장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일상회복위 회의에 참가한 일부 위원은 "미세 조정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온 건 맞는다. 정부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병상 여력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상회복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알약 60만4000명분(화이자 36만2000명분·머크 24만2000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정부가 40만명분 추가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이 물량은 화이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분 계약은 내년 1월 초로 예상된다.

[정희영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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