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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토론은 국민판단 기회"…尹 "토론하면 싸움만 할것"

추가 일대일 토론 신경전

  • 입력일 : 2021.12.26 18:30   수정일 : 1970.01.01 09:00
여야 유력 대선후보가 선거법으로 정해진 토론 외에 추가적으로 일대일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토론를 하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잇달아 제안하고 있지만 윤 후보는 '토론 무용론'을 제기하며 거부하고 있다.

이 후보는 2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윤 후보가 법정 토론 외의 토론에 불응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봉쇄하겠다는 것"이라며 "사법관으로 평생 살아서 권한 있는 사람이 행사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사고는 자칫 독재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2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토론 무용론을 꺼내들었다. 윤 후보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시청자나 전문가가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그런 기회가 많아야 되지,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이게 싸움밖에 안 나온다"며 토론의 의미를 축소시켰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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