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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에…美 CES 흥행 '비상'

아마존·메타·트위터 등 불참

  • 입력일 : 2021.12.22 17:26   수정일 : 2021.12.22 19:54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행사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주요 IT 기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다음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불참하기로 했다.

아마존과 스마트홈 자회사 링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급변하는 상황과 불확실성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도 코로나19 관련 공중보건 우려가 있어 직원 배려 차원에서 CES에 직접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일부 직원을 CES 패널로 보내기로 했던 트위터는 온라인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CES 후원사인 미국 무선 통신사 T-모바일도 참여 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부분의 파견단을 보내지 않고 최고경영자(CEO)도 기조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T-모바일 측은 "우리 팀과 다른 참석자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참가 계획을 고수하는 기업들도 있다. 퀄컴, 구글, 소니, 웨이모는 신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사업 관련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메리 배라 CEO가 첫날 콘퍼런스에서 실버라도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회사 전략을 공개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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