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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검토

9일 저녁 확진 5800명 `최다`
병상대기자 다시 1천명 넘어

  • 입력일 : 2021.12.09 23:21   수정일 : 2021.12.10 00:10
보건당국이 추가접종(3차접종) 시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냐는 한 매체의 질의에 참고자료를 통해 "3차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은 기본접종 뒤 4개월, 18세 이상 59세 이하는 5개월 뒤에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는다면 이 간격을 1개월 더 줄일 수 있다. 여기서 추가접종 간격이 더 조정되면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기간이 통일되는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5800여 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7000명을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1003명으로 늘었다. 특히 위중증환자가 857명으로 늘어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은 초비상 상태에 직면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1일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1003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4일 이상 대기자는 302명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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