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서울 침투한 오미크론…대학생 3명 확진

대학 도서관 이용, 확산 우려
하루 확진자 6000명 넘을 듯

  • 입력일 : 2021.12.07 17:58   수정일 : 2021.12.07 23:06
◆ 오미크론 확산 비상 ◆

코로나19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소속 대학생 3명이 모두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외대와 경희대, 서울대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서울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침투하기 시작한 것이다. 3명은 도서관 등 교내 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지 우려가 큰 상황이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로 추가된 오미크론 감염자 12명 중에는 기존 의심 사례로 분류돼 있던 서울 소재 대학교 유학생 3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8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했다. 서울시 파악 결과 확진자 3명은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다. 3명 중 1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2명은 미접종자다. 서울대에서는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 외에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3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한편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5704명으로 집계됐다.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시균 기자 / 고보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