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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전망 줄하향…한경연도 2.5%로 낮춰

  • 입력일 : 2022.05.08 13:04   수정일 : 2022.05.08 19:58
한국경제연구원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성장세 감소 등을 이유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한경연은 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5%로 추산했다.

한경연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오랜 기간 경제 여건 부실화가 진행됐고 정책적 지원 여력마저 소진돼 성장률 하향 전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외 주요 기관은 최근 잇달아 한국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크게 낮춘 2.5%로 내다봤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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