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장기적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청년장기자산계좌(가칭 청년도약계좌)가 신규 출시된다. 기존 청년 지원 금융 상품보다 긴 최대 10년 가입이 가능한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초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해 10년 만기를 채우면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김소영 경제1분과 인수위원은 이 같은 청년장기자산계좌 제도를 2일 발표했다. 그는 "현재 청년층은 코로나19 이후 고용 기회 축소, 자산가격 상승으로 자산 형성 기회 자체가 부족해졌다"며 "청년에 대한 교육·취업·주거 지원에 더해 장기(최대 10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을 신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측은 "내년 중 출시를 추진한다"며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윤 당선인 공약을 보면 청년장기자산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일정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을 저축하면 1억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