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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특화망 전용 장비 출시

일반망 대비 업로드 2배 확장

  • 입력일 : 2022.05.02 17:29   수정일 : 2022.05.02 19:33
삼성전자가 모든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장비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일 국내 '이음 5G(5G 특화망)' 전용 장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음 5G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아닌 일반 기업이 직접 5G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지국을 구축해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4.7㎓와 28㎓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해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음 5G 전용 장비는 라디오 기지국과 컴팩트 매크로다. 컴팩트 매크로는 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으로 무선 통신 부문과 디지털 통신 부문, 안테나를 통합한 제품이다. 자체 칩셋 내재화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과 건물 벽면 같은 곳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음 5G 장비는 이음 5G 전용 주파수인 4.7㎓와 28㎓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이음 5G 장비는 데이터 업로드 수요가 높은 기업 전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적인 통신망의 2배인 40%로 늘렸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공장과 오피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에서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로 올리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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