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말 시즌 해외직구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66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26일 미국 최대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2020년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3만5007건)의 19%가 연말에 집중됐다.
정고운 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할인 행사 때는 특정 기간에 제한된 수량만 할인한다는 광고로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카드 결제를 한 뒤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배송 현황을 확인할 수 없거나 대금 환급을 받기 어려워졌을 경우 '차지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차지백 서비스는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에 대해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구비해 신용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