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구독신청

LG전자 "스타트업에서 미래 찾아라"

실리콘밸리 혁신조직 LG노바
투자금 이미 2천만달러 확보

  • 입력일 : 2021.11.10 17:55   수정일 : 2021.11.10 20:05
LG전자의 실리콘밸리 혁신 조직인 LG노바(북미 이노베이션센터)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시티뷰 앳 메트레온'에서 첫 번째 혁신 이벤트인 '그랜드 챌린지: 미션 런치 라이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LG노바는 LG전자가 설립한 북미 이노베이션센터로 세계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LG전자의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는 전략 조직이다.

특히 행사 중 하나인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스타트업 1333곳이 협력 제안서를 신청했다. LG노바는 내년 7월까지 최종 우승팀 최대 10곳을 추려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확보한 투자금만 2000만달러다. 이날 대회에선 치매 관리 서비스인 에바헬스, 배터리 스타트업 넥스트아이온에너지, 자율주행 스타트업 프랙션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스타트업 센티에이알 등 12개 팀이 출전했다. 우승은 인공지능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관리와 재활을 도와주는 에바헬스에 돌아갔다.

이석우 북미 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은 "혁신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최고의 혁신은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며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스타트업과 LG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신사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LG노바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유기적으로 협력 중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