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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원자재가격 급등…기업 영업이익률 1.8%P 뚝

  • 입력일 : 2021.11.01 14:44   수정일 : 2021.11.01 17:27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분 50% 기업부담 시 기업규모별 채산성변화
사진설명국제 원자재가격 상승분 50% 기업부담 시 기업규모별 채산성변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올해 기업 영업이익률이 1.8%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1.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일 발표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채산성 등 경제영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 원화 기준 원재료 수입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원재료 수입 물가 상승분의 절반은 제품 판매 가격에 전가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체 흡수한다는 가정하에 기업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비금융업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5년간(2015~2019년) 평균 5.2%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이후 1.8%포인트 하락해 3.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절반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업은 1%포인트, 중소기업은 0.6%포인트 물가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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