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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재료배송 전기차로…CJ대한통운과 협력

  • 입력일 : 2022.04.25 17:05   수정일 : 1970.01.01 09:00
CJ대한통운이 고객사인 스타벅스와 협력해 매장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한다. 25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 측은 콜드체인(냉장유통)이 가능한 1t급 전기차 2대를 도입해 스타벅스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배송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원부재료와 소모품, 푸드 상품 등이 포함된다.

먼저 시범적으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스타벅스 덕평 물류센터에서 서울시청 인근 4개 매장과 강남역 인근 2개 매장까지 전기차를 활용해 배송한다. 스타벅스 덕평센터에서 매장까지 왕복 거리는 140㎞ 안팎으로,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1시간 충전하면 최대 1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전기차에 온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상온과 저온 등 다양한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원이 운행하기 전에 온도를 설정하면 차량 적재함 안에 설치된 냉풍기가 작동해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운전석에 설치된 온도기록계는 운행 중에 주기적으로 적재함 온도를 확인하고, 온도 데이터는 중앙관제시스템에 모두 기록된다. CJ대한통운은 "스타벅스가 배송에 전용 전기배송차를 도입한 것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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