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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택자 보유세 완화하면 세수 1조원 줄어

  • 입력일 : 2022.04.25 16:12   수정일 : 2022.04.25 19:53
정부의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완화 계획에 따라 올해 줄어드는 보유세 세수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2년 주택 공시가격과 보유세제 논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안에 따른 세수 감소는 약 9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공시가격 구간별로 보면 세수 감소 효과는 주로 공시가격 11억원 이하 구간(8400억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1억원 초과 구간에서도 1400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가 있었다. 세목별로는 종합부동산세에서 1500억원, 재산세에서 8300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올해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세 과세 표준을 산정할 때 2022년이 아닌 2021년 공시가격을 활용해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번 방안이 오히려 2023년 이후 보유세 부담 증가폭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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