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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짭짤하다는 소식에 너도나도…2년새 배달원 23% 급증

통계작성 이래 사상 최다

  • 입력일 : 2022.04.19 17:33   수정일 : 2022.04.19 18:47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배달이 늘면서 배달원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42만8000명이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수치로, 2년 전에 비해 22.6% 증가한 것이다. 배달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달원은 2019년 34만9000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9.7% 늘었다. 2019년 10월 배달원 수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0.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0% 급증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역시 48만2000명으로 7.8%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령화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것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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