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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외국기업 "中 제로코로나 그만"

  • 입력일 : 2022.04.19 17:12   수정일 : 1970.01.01 09:00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내 외국기업들이 중국 당국에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도시 봉쇄로 인해 생산과 물류가 중단되면서 기업활동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내 외국기업 대표들이 조만간 중국 정부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과 이를 위한 통제정책의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유럽, 일본의 주중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중국 내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르그 우트케 주중 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은 "외국 경제계 인사들이 중국 고위 관료들과 함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의 어려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상하이 주재 일본상공회의소는 상하이 거주 일본인 4만명과 일본 기업 2300곳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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