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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작년 연봉 4억7000만원…소득 24.6% 세금으로 납부

  • 입력일 : 2022.04.17 17:26   수정일 : 2022.04.17 17:4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작년에 모두 7억5000만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모두 61만702달러(약 7억5000만원) 수입을 올리고, 이 중 24.6%인 15만439달러(약 1억8000만원)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는 세금신고서 내역을 밝혔다.

세부 수입 내용을 살펴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작년 봉급으로 37만8333달러(약 4억7000만원)를 벌어들였다. 통상 미국 대통령 연봉은 40만달러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시작 시점이 작년 1월 20일이라서 다소 줄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직장인 북버지니아 커뮤니티칼리지로부터 6만7116달러(약 8200만원)를 받았다.

또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책 출판에 따른 인세로 6만1995달러(약 7600만원)를 얻었고 연금과 보험 등에서도 수입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0개 자선단체에 모두 1만7394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2015년 뇌암으로 사망한 아들 보 바이든 이름을 따서 만든 비영리단체로서 아동학대 퇴치활동을 펼치는 '보 바이든 재단'에 가장 많은 5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과거 대통령 관례에 따라 지난 24년간 세금 납부 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금신고서 공개 전통을 거부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지난해 모두 165만5563달러(약 20억4000만원)의 수입을 거뒀고, 세금으로 52만3371달러(약 6억4000만원)를 납부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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