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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22일 전세대출 재개…무주택자·신규대출만 허용

  • 입력일 : 2021.10.20 17:47   수정일 : 2021.10.20 20:46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

20일 카카오뱅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2일부터 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의 급속한 증가세에 지난 8일 대출을 중단한 지 12일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4분기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예외로 하겠다는 최근 금융당국 방침이 대출 물꼬를 텄다. 은행권 합의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은 전월세 계약 잔금일 이전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계약 갱신 시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뱅크나 다른 금융사에서 이미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경우 증액 대출은 받을 수 없다. 다만 무주택자로 대출 기회가 제한된다. 1주택 이상 보유자는 은행 창구에서만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은행권 합의안 때문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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