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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확장재정 편성"…홍남기, IMF총재와 면담

  • 입력일 : 2021.10.13 17:38   수정일 : 1970.01.01 09:0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IMF의 세계 경제 전망 하향 조정 가운데 한국의 성장 전망 유지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이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기존 전망치(6.0%)보다 0.1%포인트 낮춘 5.9%로 제시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와 동일한 4.3%로 유지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저소득 국가 지원기금(PRGT) 재원 확충에 4억50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을 공여하고 IMF 내 회복·지속가능성 기금(RST) 신설을 지지한다는 뜻도 밝혔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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