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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숙박업 일자리 17개월째 감소

코로나 거리두기 직격탄
9월 고용 1만2000명 줄어

  • 입력일 : 2021.10.12 17:50   수정일 : 1970.01.01 09:00
코로나19 4차 대유행 영향에 지난달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만2000명 줄며 17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1.8%) 줄었다. 8월(-2.8%)보다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지난해 5월 가입자 수가 감소로 돌아선 이후 17개월째 줄고 있다.

운수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4000명 감소했다. 방역지침 준수,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업·운수업에서 경영난이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는 8만3000명 줄었다. 지난해 9월 전년 대비 18만1000명 늘어난 데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51만8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39만명(2.8%) 늘었다. 보건·복지업 11만8000명(6.7%), 출판·통신·정보업 6만4000명(9.7%) 등의 가입자가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는 36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000명(2.5%)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754억원으로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1909억원(16.4%) 감소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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