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대 170억달러(약 18조8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새 공장 용지로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인근, 뉴욕 제네시 카운티의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후보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총 100억달러(약 11조5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가 블룸버그 보도 내용보다 투자액이 7조원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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