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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상용직도 16만명 뚝

8월 거리두기 강화 여파

  • 입력일 : 2020.09.28 17:21   수정일 : 1970.01.01 09:00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업체 종사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된 상용근로자마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만명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펴낸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85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고용 충격 여파로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4월 저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숙박음식점업이 7월 12만명 감소에서 8월 15만1000명 감소, 예술스포츠업이 7월 4만5000명 감소에서 8월 5만6000명 감소로 그 폭이 확대됐다.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던 것이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제조업 종사자는 감소폭이 전달 7만3000명에서 7만7000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2월 이래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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