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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인공지능 1위와 손잡았다

매경 미디어파트너로 참여

  • 입력일 : 2018.06.13 18:32   수정일 : 2018.06.13 21:52
상하이 CES아시아2018 개막


현대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선두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미디어 파트너 매경미디어그룹)에 참가해 중국 AI 사물인식 분야에서 1위 스타트업인 '딥글린트(DeepGlint)'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창업한 딥글린트는 AI를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비전 기술' 분야에서 중국 최고 위치를 점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사물인식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에 접목해 실제 도로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공개하고 자오융(趙勇) 딥글린트 최고경영자(CEO)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CEO는 "인간, 사회, 환경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이 같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바이두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 사업으로, 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하이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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