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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美FDA 부스터샷 긴급사용승인 신청

  • 입력일 : 2021.10.06 17:28   수정일 : 1970.01.01 09:00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5일(현지시간)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J&J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18세 이상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3상에서 1차 접종 이후 56일이 지나고 부스터샷을 투여한 결과 유증상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에 달했다"고 전했다. 1회 차만으로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은 2차 접종이 부스터샷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FDA 내부 자문위원회는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1일 자사 부스터샷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에서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세 종류다. 화이자는 지난 8월 16세 이상 미국인에 대해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령층과 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위주로 제한적인 승인을 내놨다.

AP통신은 "정부가 부스터샷을 승인할 경우 미국인은 이달 말부터 얀센과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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