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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뮤직 마켓 '뮤콘'…30일부터 온라인으로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

  • 입력일 : 2021.09.23 17:31   수정일 : 1970.01.01 09:00
국내외 음악산업계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뮤직 마켓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콘은 이번 행사를 통해 'K팝의 10년과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지향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콘은 'K팝의 세계화'라는 강점을 활용해 유망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 등용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뮤콘 개최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공연과 콘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쇼케이스, 뮤직테크 IR(기업설명회) 피칭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음악산업 흐름과 미래를 논하는 콘퍼런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1일 'MU:CON X TREND' 기조강연에는 '글로벌 슈퍼스타들의 부상-그것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주제로 애니타 엘베즈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교수가 나선다. 엘베즈 교수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 '빅히트와 블록버스터 밴드 방탄소년단: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을 발표해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의 '파워 인터뷰: 제나 앤드류스'도 준비돼 있다.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보컬 프로듀싱과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작곡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 '뮤직테크 피칭'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한 뮤직테크 기업의 세계 투자사 대상 IR 피칭을 지원한다. 뮤콘 첫날인 30일 저녁에는 10주년 축하공연 'MU:CON X The Celebration'이 개최된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뮤콘은 지난 10년간 K팝 성장과 함께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직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다채롭게 꾸며진 뮤콘에서 세계 시장에서의 K팝 위상과 음악적 다양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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