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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출근시간 '53분'…경기도 출발땐 72분 걸려

  • 입력일 : 2021.09.08 17:39   수정일 : 1970.01.01 09:00
서울 내부와 서울 내·외부를 오가는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이 53분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경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근하는 이들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8일 서울시는 1분 단위로 수집된 통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시 안팎의 모든 인구 이동을 집계하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내·외부를 오가는 직장인의 출근시간은 평균 53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근할 때는 65.4분 걸린 반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할 경우 72.1분이 걸려 편차가 있었다.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82.1분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을 오간 이동량은 하루 평균 1867만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 2개월의 이동량인 하루 평균 2275만건보다 18% 적었다. 서울시는 각종 정책에 이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거리 대비 소요시간이 긴 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20·30대 인구가 많은 지역에 청년주택을 짓는 것이 그 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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