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구독신청

자소서에 부모직업 썼는데…成大 '합격'

주요大 학종 불공정 14건 적발

  • 입력일 : 2020.10.13 17:45   수정일 : 2020.10.14 11:12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입시에서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기재한 82명 중 37명에 대해 서류 접수에 문제가 없다고 처리했다. 그 결과 탈락했어야 할 4명이 최종 합격해 등록까지 했다.

13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종 실태조사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실시된 학종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서류에 기재할 수 없는 부모 등 친·인척의 직업을 기재하고도 합격했거나, 탈락시켰던 지원자를 뒤늦게 다시 합격으로 바꾸는 등 불공정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부는 학종 불공정 14건을 적발하고 6개 대학에 중징계 7명을 포함해 108명에게 경고 등 조치를 내렸다.

[고민서 기자 /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