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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5세미만 어린이 스마트폰 1시간이상 안돼"

  • 입력일 : 2019.04.25 17:43   수정일 : 1970.01.01 09:00
세계보건기구(WHO)가 5세 미만 아동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전자기기 화면 노출 시간을 하루 1시간 이내로 줄이고 충분한 활동과 수면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HO는 24일(현지시간) 2∼4세 어린이가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지속해서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WHO가 회원국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는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충분한 수면이 보장돼야 비만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습관을 익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동이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텔레비전과 게임 기기 사용 시간도 포함돼 있다. 가이드라인은 1∼4세 어린이는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보내야 하고, 1세 미만 유아들은 마루에서 놀면서 모든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활동적인 상태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하면서 비만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2017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저소득 국가 중심으로 40년 동안 1억2000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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