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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美 중간선거, 트럼프 '운명'가른다

재선 가도에 최대 변수로

  • 입력일 : 2018.01.18 17:29   수정일 : 1970.01.01 09: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주년은 정확히 중간선거 10개월을 앞둔 시점이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지금부터 중간선거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린다는 계획이다.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부와 연방 상원의원 3분의 1을 새로 뽑는다. 중간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연임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패배한다면 정국의 주도권을 민주당에 내주게 되고 러시아 스캔들, 이해상충 문제 등을 빌미로 탄핵론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성사시킨 감세개혁의 여세를 몰아 올해 초부터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조달러 인프라 사업은 지난 대선 때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러스트벨트 지역 노동자들에게 새 일자리를 주기 위한 사업이라고 공공연히 언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은 최대 변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다.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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