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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깔아두면…평창이 내 손 안에

올림픽조직위가 직접 만든 교통정보 `GO 평창` 등 유용

  • 입력일 : 2018.01.16 17:48   수정일 : 2018.01.16 20:28
◆ 평창올림픽 D-24 ◆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주요 경기 예매를 마쳤다면 이제 준비는 대강 마무리한 셈이다. 이제 개막일만 기다렸다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몸을 날리는 멋진 장면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조금 아쉽다. 물론 총 2만40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선수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도와주겠지만, 직접 알아봐야 속이 시원한 당신이라면 스마트폰에 깔아야 할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있다. 마침 이번 올림픽이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을 알리는 '평창 ICT올림픽'으로 규정됐으니 그에 걸맞게 스마트한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 관람이든 강원도 관광이든 일단 강원도까지 가고 나야 시작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교통정보 앱. 초행길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다음주 중 출시할 'GO 평창' 앱은 그야말로 올림픽 관람을 위한 '필수템'이나 다름없다. KTX, 시외고속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기본적인 대중교통 운행정보 습득은 물론이고, 속초 동해 삼척 원주 등 인접 도시에 숙소를 예약한 관람객을 위해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물론 본인 차량을 이용할 운전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사전에 승인된 차량 외에는 경기장 주차장에 갈 수 없기에 반드시 환승주차장으로 가서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지만, 앱만 있으면 걱정 없다. 경기장 이름만 찍으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환승주차장으로 안내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된다.

이 밖에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지도와 교통기능 강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에 올림픽을 치르는 각 경기장의 실내지도까지 업데이트할 예정이고, 카카오 역시 카카오맵과 카카오내비의 영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도착했다면 이제 올림픽을 즐길 시간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모바일 게임 '평창 GoGo'를 내놨다.

성화 봉송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붐업시키고, 아직 생소한 동계 종목 관련 콘텐츠를 더 보고 싶다면 '2018 평창 공식앱'이 있다.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국내 차량 공유 서비스인 '벅시'와 손잡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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