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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잡는 미군 특수부대, 평창올림픽 기간 韓 온다

  • 입력일 : 2018.01.15 17:55   수정일 : 2018.01.15 23:17
미군이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반도에 특수부대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한국에 특수작전부대를 배치하기 위해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과 유사한 유형의 태스크포스를 한국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하는 것은 일단 반테러리즘 노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군은 이와 함께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전력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지난해 1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군이 48대의 아파치 헬기와 치누크 헬기를 동원해 병력과 장비들을 옮기는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지난 수년 동안 이뤄진 공격훈련 중 가장 큰 규모였다. 포트브래그에서 훈련이 실시된 직후 네바다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제82공수사단 소속 미군 병사 119명이 외국 침략 상황을 가정해 한밤중에 C-17 수송기에서 지상 낙하훈련을 벌였다. 미군 당국자들은 그러나 최근 훈련이 한반도 전쟁을 특정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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