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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文과 6월 러시아서 정상회담"

월드컵 한국경기 관람 가능성

  • 입력일 : 2018.04.12 17:50   수정일 : 1970.01.01 09: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러시아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한다고 공식 언급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외국 대사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6월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러시아 정상은 지난해 7월 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같은 해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총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러시아월드컵 경기 관람을 계기로 오는 6월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한국 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은 6월 18일 스웨덴, 6월 24일 멕시코, 6월 27일에는 독일과의 조별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 언론은 문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러시아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지난 2월 방한한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좌관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월드컵 개최 기간 러시아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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