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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

유·초·중 인원 3분의1만
고교는 3분의2로 제한

  • 입력일 : 2020.09.15 15:34   수정일 : 2020.09.15 23:37
이달 21일부터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수업이 재개된다. 고등학교도 등교 가능 인원이 현행 '3분의 1 이내'에서 '3분의 2 이내'로 확대된다. 적용 기한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10월 11일까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완화에 따른 학교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의 거리 두기 2단계 방침에 따라 21일부터 수도권 등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2월 3일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초·중학교는 20일까지 전면 원격수업(고교는 3분의 1 등교)을 진행하고 있다. 비수도권 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 이내(고교는 3분의 2 이내)에 맞춰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로 수도권의 초·중·고교도 비수도권 학교와 동일하게 등교 일정이 조정된 셈이다. 다만 비수도권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현저히 적은 지역의 학교는 방역·교육당국의 협의를 거쳐 학교 등교인원(밀집도)을 확대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낮은 비수도권 학교일지라도 전교생 '전면 등교'는 불가하며, 최대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특별방역 기간이 마무리된 10월 12일 이후의 학사 일정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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