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여야, 국회 의료특위 구성 합의

김태년 "공공의료 등 모두 논의"
국민의힘 "의사 참여할지 검토"

  • 입력일 : 2020.09.03 17:30   수정일 : 1970.01.01 09:00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료 파업 관련 쟁점을 논의할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잠정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계가 이날 단일 합의안을 도출하고 국회·정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 특위 구성 방식, 참여 범위 등에 대해선 여야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공공의료 확충,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및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여러 문제를 다 포함한 논의를 위해 국회 내 특위를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정부·여당은 이원화된 창구를 만들어 의료계 고충 해결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국회 내 특위 구성으로 전달 체계 개편, 수련 환경 개편, 지역 가산수가 신설 등 의료체계 개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위 설치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참여 형태를 더 논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의원만 참여할 것인지 의사도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지를 놓고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재만 기자 /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