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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4차 방북 계획 당장은 없다는 美국무부

  • 입력일 : 2018.09.12 17:52   수정일 : 2018.09.12 22:26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취소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서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당장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 여부와 관련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당장 비행기에 올라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방북 계획과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나워트 대변인은 "그러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플랫 스탠리가 (북한에 가고 싶어서) 호주머니에 구멍을 냈다는 것"이라며 방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플랫 스탠리는 지난달 23일 나워트 대변인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하는 브리핑을 하면서 북한에 데려가겠다고 소개한 동화 주인공 이름이다.

그는 또 미·북 대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 정부와는 각 레벨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담긴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적인 외교 대화에 속한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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