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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8~13일 印·싱가포르 국빈방문

  • 입력일 : 2018.07.02 21:23   수정일 : 2018.07.02 22:00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13일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5박6일 일정의 이번 순방길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완성하고 기존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새롭게 만들어질 남북경협위원회(가칭) 등과 함께 인도~아세안~한반도~유라시아대륙으로 연결하는 'J번영축' 구축 등 글로벌 성장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또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먼저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7월 8~11일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며 "인도는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이자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도에서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한다. 또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협의한다. 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1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11~13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리셴룽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 그동안 양국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최대 건설시장이다. 또 아세안에서 교역액 2위 국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정계·재계·관계·학계·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lecture·강연)'를 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 한국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강계만 기자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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